(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00만 공무원들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돼 범국민 심폐소생술 보급 확대가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 광주시갑)은 공무원들로 하여금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법정교육 의무화가 시급하다고 12일 밝혔다.
따라서 소 의원은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 안'과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 안'을 발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의무화 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소 의원은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인구를 확대하고 공무원의 심폐소생술 법정교육 의무화를 통해 심정지환자의 소생 율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병훈 의원이 2019년 발표한 ‘심정지 환자 소생 율 제고를 위한 고찰’ 정책자료 집을 살펴보면 현재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한다.
지난 5년(2014-2018)간 전국 심정지 환자 119 심폐소생술 이송인원 15만1,154명 중 93.4%인 14만1,19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곧 100명 중 93.4명이 소생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 이유로 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 안’과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 안’은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 심폐소생술 가능인구 확대를 위해 국민생활에 긴밀히 관여하고 있는 100만 공무원의 심폐소생술 법정교육의무화를 통해 범국민 심폐소생술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 입법의 취지다.
소 의원은 "개정안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심정지환자 소생 율 제고에 대한 후속조치“라면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공무원 교육 무화가 국민 생명을 지키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