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바다에 뛰어든 남녀를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부산해양경은 21일 새벽 0시34분께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 바다에 뛰어든 A(여·25)씨와 B(30)씨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 일행 3명은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해변 도로가를 산책하던 중 지나가던 행인과 시비가 붙어 다투다 갑자기 A씨가 홧김에 바다로 뛰어들다.

이를 목격한 일행 C씨가 A씨를 구하려고 바다로 들어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광안리 안전센터, 경비함정, 해경구조대를 사고현장에 급파, 바다에 뛰어든 2명을 구조했다.

구조당시 이들은 만취 상태였으나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119 구급차량을 이용, 인근병원 안전하게 후송 조치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주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