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자신이 경찰에 체포된 것에 불만을 품고 보복 협박을 해온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업주인 피해자에게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된 것에 불만을 품고 다시 피해자를 찾아가 협박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 등)로 A씨(남, 59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월20일 제주시 중앙로에 있는 한 편의점에 술에 취한 상태로 들어가 업주인 피해자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큰 소리로 행패를 부리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A씨는 체포된 다음날인 3월21일 19시10분경 다시 피해자를 찾아가 “경찰서 가서 다시 좋게 (진술서를) 잘 써라”는 등 큰소리치면서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유형의 범죄를 저질러 형사 처벌된 전력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세 상인을 괴롭히는 주취폭력배에 대하여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보복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피해자를 보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