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향악단, 제387회 정기연주회 홍보이미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병욱 예술감독)은 제387회 정기연주회를 무관객 온라인생중계로 진행한다.

19일 인천시향은 코로나19로 공연장에 올 수 없는 관객들을 위해 이달 29일 오후 7시30분 제387회 정기연주회 ‘작곡가집중탐구–차이코프스키’를 온라인 생중계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해 12월 이후 약 5개월 만의 재개된 정기연주회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중계공연 ‘문화백신’과 발맞춰 선보인다.

이에 따라 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올해 새로운 시즌의 첫 번째 음악회인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러시아가 낳은 최대의 작곡가 차아코프스키이다.

유럽의 작곡기법과 민족주의와 낭만주의를 결합해 러시아풍의 음악이 국제적으로 통할 수 있다는 길을 제시한 작품중 교향곡 5번과 오페라 스페이드 여왕 서곡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서울대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트럼펫터 성재창의 협연으로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을 들려준다.

하이든은 동시대 작곡가들이 외면하던 트럼펫이라는 악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줌과 동시에 악기의 위상을 끌어올려 주었다.

모든 악장이 유명하지만 특히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장학퀴즈의 시그널 음악으로 쓰인 3악장이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인천시향관계자는 “이렇게 온라인상에서라도 시민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코로나19에 적극 대처한 모든 분들이 음악으로 위로받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곡가 집중탐구를 시작으로 차이코프스키에 입문하는 애호가들이 많아져, 차이코프스키 작품들을 심도 있게 다뤄 소개해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시향 제387회 정기연주회 ‘작곡가 집중탐구–차이코프스키’의 자세한 내용과 상영일정 및 채널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2-420-2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