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경제 지원대책 홍보이미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약 107억원의 교통유발부담금과 도로·하천점용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

5일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액 급감 등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기업체 등 지원을 위해 교통유발부담금과 도로·하천 점용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에 부과 예정인 2020년도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분의 30%를 감면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각층 바닥면적의 합계가 1000㎡이상인 관내 유통시설, 전시시설, 운수시설, 문화시설 및 관광시설 등에 부과되는 교통유발부담금 약 74억원의 감면이 예상된다.

또, 매출급감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또는 소상공인 등 민간사업자의 도로·하천 점용료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부과하는 도로·하천 점용료의 25%를 감면한다. 

따라서 음식점, 도소매점, 주유소, 업무시설과 양어장 및 선착장 등 도로·하천을 점용허가 받아 이용하는 민간사업자 등에 약 33억원의 점용료부담경감효과 발생이 기대된다.

한편, 시는 올해 3월부터 공연, 유통, 숙박, 음식점 등 직·간접 피해자에게 지방세외수입의 체납처분유예, 징수유예, 납기연기 및 분할납부 등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교통유발부담금과 도로·하천 점용료감면으로 세입감소가 예상되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