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산성 현장 모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문학산성은 인천시 지정기념물 1호(1986년 12월 지정)로, 이번 용역은 문학산성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인천역사의 상징인 문학산성은 그동안 종합적인 정비계획 없이 부분적인 지표‧시굴조사와 보수공사만 실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5년 문학산 정상부 개방이후,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을 통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은 기존 지표‧발굴조사 결과에 대한 정리‧분석을 비롯해 문학산성 성벽, 내부시설물 등에 대한 정밀 현황조사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성곽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학술대회(세미나)등을 10개월에 걸쳐 실시하며, 시는 이를 통해 문학산성에 대한 연차별, 구간별 종합정비 계획과 활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백민숙 市문화재과장은 “문학산성은 인천역사를 상징하는 주요문화재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문학산성 관리방안에 대한 정책방향을 결정,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