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벚꽃 만개현장

 

벚꽃 드론영상 안내 포스터. 수정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확산예방에 발 맞춰 인천지역 벚꽃 명소공원들의 페쇄에 따른 아쉬움을 항공영상으로 제공한다.

9일 인천시 벚꽃이 활짝 핀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의 봄풍경을 드론으로 촬영해 市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SNS로 10일부터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달 19일까지 16일간 공원폐쇄에 따라 벚꽃놀이를 현장에서 즐기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대공원은 40년 이상 된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1.2Km 구간 터널처럼 연결돼 있어 봄철이면 하루 평균 5만여명이 방문하는 명소다.

월미공원 역시 2.3km 산책로를 따라 1000여 그루의 벚꽃길이 펼쳐져 봄철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하는 곳이다.

지난해 인천대공원엔 678만여명, 월미공원엔 207만여 명이 각각 다녀갔으며, 이달에는 각각 111만여명과 24만여명이 다녀갔다.

이번 제작영상은 사람의 눈높이는 물론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까지 볼 수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상현 소통기획담당관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폐쇄된 인천의 벚꽃명소들을 인천시민들에게 생생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책하면서는 보기 어려운 항공뷰로 촬영했으므로 잠깐만이라도 시원한 눈맛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드론영상은 시홈페이지 (https://www.incheon.go.kr/health/HE020415)와 공식 SNS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