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허위 경력이나 부동산투기 의혹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후보 4명을 즉각 사퇴시켜라”
유정복 미래통합당 인천‧경기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촉구하고 “민주당 인천 후보들의 허위, 불법, 꼼수, 탈법 행위와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수 시당 위원장 및 후보들과 함께한 이날 유 선대위원장은 “일부 민주당 후보들은 마치 비리 백화점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즉각 인천시민에게 사과하고 이들 4명의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사퇴 촉구 대상이 된 남동갑 맹성규 후보는 국토교통부 30년 경력을 최소 4년 넘게 부풀려진 의혹이 제기됐고 동구미추홀을 남영희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183일간 근무했는데도 593일 근무한 것으로 허위 표기한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아울러 동구미추홀갑의 허종식 후보 아들은 허 후보가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있던 지난해 3월 갖고 있던 493만원 상당의 주식이 1년 사이 20배 이상 늘어났으며 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유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 주식은 인천시 지역화폐인 e음카드 운영사 주식이어서 이해충돌방지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허 후보와 이 업체 간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수갑 박찬대 후보는 2018년 향후 신설 또는 건설 예정인 수인선 청학역과 인천발KTX 송도역 중간 지점의 한 빌라를 매입, 박 후보는 청학역 신설과 인천발KTX 완공을 공약으로 내세워 막대한 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또 부평구을 홍영표 후보의 경우 ‘2019년 12월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국가 전략의 방향과 과제’라는 제목의 정책연구용역 결과보고서가 다른 보고서를 표절한 의혹을 사고 있다. 유 선대위원장은 특히 인천시에 관권선거 의혹 중단을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240여만 인천 유권자들에게 거짓을 일삼고 투기의혹이 있는 부도덕한 민주당 후보들의 면면을 정확히 알리고자 긴급히 회견을 갖게 됐다”며 “이런 뻔뻔한 후보들이 정치권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유권자들이 표로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