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섭 더불어민주당 미추홀구을 전 지역위원장 지지자가 남영희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있다.

박우섭 전 위원장 지지자들은 남 후보가 사전 선거운동과 공직자 정치 중립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미추홀경찰서 수사과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지난해 11월29일 민주당 미추홀구을 청년위원회 발대식 후 회식 자리에서 남 후보가 공직자 신분이던 같은 해 5~7월께 권리당원을 모집했다는 발언을 문제 삼았다.

특히 모 지역 언론의 같은 해 9월9일자 기사 중 '인천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최근 청와대 행정관 A씨가 자신을 포함한 지역 인사들을 만나 내년 총선을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했다'는 것.

이 내용을 토대로 남 후보가 본인이 밝힌 청와대 퇴직 날짜인 2019년 10월25일 이전에 사전선거운동을 했으며 공직자로서 정치 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박 정 위원장 지지자들은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박 전 위원장 지지자들은 미추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미추홀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남 후보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답변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 지지자 A씨는 “남영희 후보가 청와대에서 593일간 행정관으로 근무했다는 내용은 그의 출판물이나 문자 등을 통해 이미 명백히 나타난 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관 경력을 내세우며 사고지구당이던 미추홀구을을 위해 활동도 않았고 거주하지도 않던 사람이 청와대 행정관 재직 일수마저 거짓 선전하며 주민들과 당원들을 기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