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변경 지하차도설치(안)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인천대로(구. 경인고속도로)일반화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을 확정·발표했다.

18일 인천시는 당초 도로상부차도와 지하주차장으로 계획했던 원안을 대폭 수정해, 지상은 시민 생활·소통·녹지 공간으로만 꾸미고 찻길은 지하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상에는 생활형 도로와 S-BRT만 남기고 공원과 녹지의 폭을 확대해 시민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한다.

지하에는 간선형 도시고속화도로(왕복4차로)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사업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 9월까지 시민참여협의회 및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통하여 세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은 지하도로 반영과 함께 올해 1월 친환경적인 S-BRT를 인천대로 일반화 구간에 시범사업 노선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가대중교통계획이 우리시의 일반화사업에 접목됨으로써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의 조속한 실행력이 한 단계 향상됐다.

시는 정부와 아직 고속도로인 서인천나들목부터 신월까지의 경인고속도로 구간 지하화와 S-BRT를 서울(영등포구)까지 연장시키는 계획을 향후 추진하기 위해 건의한 상태다.

추진 시 인천항 및 인하대 부근에서 서울까지의 출퇴근길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인천기점~도화구간은 당초 계획대로 올해 설계를 마무리해 내년에 착공·2023년 말쯤에 완공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국가계획으로 반영 신청된 도화~서인천 구간은 국가행정절차(예비타당성 조사 등)에 맞춰 사업 추진일정을 일부 조정한다.

한편,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 중 이었던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사업’은 지난해 활성화계획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1580억원의 예산계획이 확정돼 올해부터 석남거북이기지 등의 재정사업이 본격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변지역의 근린상업기능 강화 및 보행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 중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용도지역 변경 포함)도 올해 9월경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인천대로 주변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환경 친화적 선진도시로 탈바꿈 된다.

아울러 공사시행에 따른 취업유발효과 9099명, 생산유발효과 1조686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가 69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준홍 市고속도오재생과장은 "최단시간에 사업이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사기간 동안 주민불편이 없도록 주변 교통대책 등도 빈틈없이 검토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