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구갑 김진용 예비후보가 ‘허위경력’ 공표 등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장이 접수돼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미래통합당 연수구갑 정승연 예비후보는 13일 김진용 예비후보가 ‘허위경력’ 공표 및 ‘선거여론조사’ 공표에 관한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인천시선관위 및 연수구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1차경선 첫날인 9일 구민들에게 보낸 문자내용 중 자신의 경력을 ‘前경제청장’이라고 기술했는데 이는 유권자들로 하여금 중앙기관으로 오인할 소지가 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차경선 결과가 발표된 11일 구민들에게 보낸 문자 및 카톡, 밴드,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통해 1차 경선결과(후보별 순위 및 득표비율)을 유포했고 언론사에 보도 자료를 제공, 해당 여론조사 관련 기사를 싣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공직선거법 제108조6항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공표 또는 보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정승연 예비후보는 강력히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이 같은 지속된 불법 선거운동으로 인해 1차 및 결선 여론조사 경선에 있어서 심각하게 왜곡된 지역민심이 반영됐기 때문에 이날 이 두 건을 각각 연수구 및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12일부터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59%(신인가산 점 7%)을 얻어 48%을 기록한 정 후보를 11% 차로 이겼다. 앞서 실시된 1차 경선에서 김 후보는 40.5%로 정 후보(36%)와 오차범위(6.2%) 내로 집계돼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