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소방대원들이 김포시 장기동 아파트 베란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12일 경기 김포시 장기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밤 9시경 장기동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거주자의 신고가 접수돼 119소방대원들을 출동시켜 진화했다.
 
거주자에 의하면 주방으로 가던 중 베란다에서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나서 베란다 문을 열었더니 김치냉장고 뒤편에서 불길이 보여 초기 진화를 시도했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에 소방서 화재진압대와 구조대는 현장 도착과 동시에 현장에 진입, 10분 만에 화재를 진화하고 옥상으로 대피한 수십여 명 사람들을 대피 시키는 등 신속한 초기대응을 했다.

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불길이 번지지 않아 대형화재 및 큰 피해를 막았으며 단순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7명 외에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근 주민은 “소방관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화재 진압 및 인명을 구조하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면서 “주변 가구까지 불길이 번졌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 했다”고 말했다.  

권용한 김포소방서장은 “거주자의 신속한 신고와 소방대원들의 빠른 대응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언제든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 인명피해 및 대형화재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