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캠프를 방문한 미래통합당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21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미래통합당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이 11일 황교안 대표를 만나 ‘공천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보수통합에 희생해 온 전 당협위원장들을 경선 기회조차 박탈했다”며 “이런 보수우파 파괴 공천에 당혹감과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황교안 대표에게 “우리가 요구하는 건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라며 “당에 승리를 안겨줄 후보가 누구인지 증명할 방법은 공정한 경선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선 결과에 무조건 승복할 것이고 만약 패배한다면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최고위원회 의결 전에 불공정 공천을 철회하고 공정한 경선을 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검토해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함께한 이행숙 인천 서구을 예비후보는 “성매매 막말 논란과 건설사와 연루 의혹을 받는 박종진 앵커를 경선도 없이 공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공정한 경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