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 병이나 재난 위기에 대비, 중소기업이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 업무 연속성 계획(BCP) 구축 및 실행을 지원하겠다.”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을 이달희 예비후보는 10일 이 같이 밝히고 업무 지속계획이란 재해, 재난으로 인해 정상적인 운용이 어려운 데이터 백업과 같은 복구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의 지속성 보장 등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 병 위기 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감염 병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기업들은 업무 연속성 계획(BCP)을 가동해야만 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감염 병 발생 시 기업 업무지속계획 표준안’을 각 기업에 배포했다.
그러나 이 예비후보는 표준안에 대한 실효성에는 많은 논란이 있다며 이는 글로벌 대기업들은 어느 정도 BCP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BCP가 없는 기업도 많고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정부는 기업들이 BCP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위기 시 기업의 BCP가 가동되지 않으면 기업이 입는 피해는 더 심각해진다. 이 후보는 “중소기업들이 업무 연속성 계획을 구축하고 가동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업무 연속성 계획(BCP)의 부재는 감염 병 예방과 경제 피해 두 가지 모두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중소기업에 업무 연속성 계획(BCP) 구축과 지원에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 19 대응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감염 병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명시돼 있는 업무 연속성 계획(BCP)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그것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재난이 닥쳐서 재난에 대응하는 것보다 더욱 슬기로운 것은 재난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며 어쩔 수 없는 재난이 닥치게 된다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이는 기업에 업무 연속성 계획이 꼭 구축돼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