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서울시의원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앞으로 임산부 외의 승객이 지하철 ‘핑크 석(임산부 배려 석)’에 앉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현상이 줄어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광수 서울시의원(도봉2)은 자신이 발의한 ‘서울시 대중교통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 등에 따르면 2018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실시한 조사 결과 임산부 10명 가운데 9명은 지하철에 있는 임산부 배려 석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는 지하철 보안관이 전동차 순찰시 임산부 외의 승객들에게 임산부 배려 석을 비워둘 것을 권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통약자들에 대한 배려 및 양보 등에 대한 안내 방송을 의무화하는 조항도 추가했다. 김 의원은 “모든 시민들이 차별 없이 지하철을 이용, 이동할 수 있는 권리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약자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배려와 참여로 모두가 행복한 대중교통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보답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