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사립유치원 유치원 명단 (사진=경기도교육청)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경기지역 사립유치원들에 대한 명단이 공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해 수사기관에 고발한 사립유치원 명단과 추가로 처분이 확정된 39개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고발한 유치원은 용인 1곳, 성남 1곳, 파주 2곳 등 4곳으로 설립자가 모두 같다. 이 가운데 성남지역 유치원은 계속된 자료 제출 거부로 1월에도 고발조치 됐었다.

나머지 3개 유치원은 1차 고발 뒤 1월 예정이던 감사에도 자료 제출을 거부해 2월26일 다시 고발했다.

추가 고발한 파주의 2개 유치원에 대해서는 2014년부터 2015년 감사결과에 따른 51억의 재정상 조치 미 이행으로 2020학년도부터 인가 정원의 10%를 감축 조치했다.

도교육청은 또 처분이 확정된 39개 유치원의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사결과 39개 사립유치원의 재정상 조치 액은 25억여 원, 신분상 조치는 중징계 요구 2명 등 48명이다.

도교육청은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24개원 38억은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재삼 감사관은 “사립유치원 부정과 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