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국회의원(오른쪽)이 부평지하상가 상인과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국내 최대 지하도상가인 인천 부평지하도 상가에 검역을 위한 ‘열감지기’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 정유섭 국회의원(인천시 부평구갑)은 부평지하도상가 상인들과 만나 열감지기 설치와 검역 및 방역관리, 마스크, 소독제 지원 등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신종코로나 감염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상인회 대표 측은 “인근 부천 역에는 코로나 사태 발생 후 열감지기가 바로 설치됐는데 아직 부평지하도상가에는 이렇다 할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없다”면서 상가 출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상인회는 또 “부평지하도상가는 1일 유동인구만 10만∼12만에 달하는 부평의 관문”이라며 “만약 부평지하도상가에도 신종 코로나 확진 자가 발생한다면 모든 상가를 당장 폐쇄해야 할 형편”이라며 족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인천시청 및 부평구청과 협의 열감지기 설치 등 신종 코로나 검역 및 방역에 필요한 지원을 요청했고 이들 기관이 즉각 수용해 상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평역과 이어진 부평지하도 상가는 현재 5개의 커다란 상가가 지하로 연결(1.8km)돼 3만1,692㎡ 면적에 1,400여개 점포가 들어선 국내최대 지하도상가다. 한편 신종 코로나 감염증 12번, 14번째 확진 자가 다녀간 부천 역은 부평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