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상북도 구미시 신규 일자리 창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와 구미시는 6일 회의실에서 ㈜피엔티와 투자금액 750억원, 신규 일자리 80명을 창출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피엔티는 구미 국가산단 제4단지에 2022년까지 부지 10만6,038㎡(3만2,000여 평), 건축 7만2,976㎡(2만2,075평)에 2차 전지 생산 장비 제조용 공장을 신설한다.
신설 투자는 소형 및 중대형 2차 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 막, 양극 막, 분리 막을 생산하는 중대형 전극설비를 롤투롤 방식으로 코터, 프레스, 슬리터 하는 설비를 제조하기 위해서다.
롤투롤 장비는 필름, 동박 등 얇은 소재를 회전 롤에 감으면서 소정의 물질을 인쇄, 코팅, 도포해 새로운 기능을 부가하는 장비로 광학필름, 2차 전지 소재가공에 많이 사용된다.
롤투롤 장비는 중국을 선두로 세계 각국의 전기 차 수요의 지속 확대, 친환경 재생에너지시장의 지속 확장, ESS산업 지속 성장 등의 요인으로 2차 전지 설비 수요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투자를 마중물 삼아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 구미시 재도약의 전환점이 되는 경자년 새해가 되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2차 전지 및 반도체 장비 제조업 투자를 결정한 피엔티에 감사하다”며 “투자기업이 번창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