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국민의당 인천시당이 검단스마트시티와 관련 유정복 시장은 해명 및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당은 3일 성명을 통해 “2월1일 인천시 공무원 A씨가 최순실 특검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유정복 시장의 스마트시티두바이(SCD)와 MOU를 체결하기 위한 두바이 출장당시 통역을 담당했던 공무원”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에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최순실이 깊숙이 개입해 있음을 경고하고 인천시장은 그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한바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은 “박근혜 정부와 인천시의 공격적인 투자유치가 만들어낸 쾌거로 선전됐던 검단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시민혈세 1,000억원을 이자비용으로 날린 채 막을 내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사업 진행으로 인한 이자비용이 1,000억원이지 실제로 사업지연으로 인해 인천시가 부담해야할 금액은 이미 발생한 손실의 몇 배에 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국민의당은 최순실, 안종범에 의해 저질러진 이번 사태를 통해 인천시민이 부담해야할 혈세에 주목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최순실, 안종범 등은 특검에 의해 여러 가지 혐의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다. 하지만 이미 발생한 손실은 온전히 시민의 몫으로 남아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인천의 재정 상황에서 시민들을 위해 쓰여져야 할 천문학적 금액이 공중으로 날아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국민의당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건의 경위를 시민들에게 낱낱이 해명하고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일 것”이라면서 “국민의당은 이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인천시민들의 부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