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홧김에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A씨(74세)를 검거,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영동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45분쯤 영동군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72세)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나를 경제적으로 무능력하다고 무시하는 아내의 말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영동서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며 “B씨의 사인을 확인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