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대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전국경진대회에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두 번이나 잇따라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6일 인천대에 따르면 손정엽 학생(사회복지학과 4학년)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제1회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봉사동아리 ‘초아다솜’ 6명(사회복지학과 2학년 유지선, 강지은, 노유정, 이상은, 정미래, 조예반)도 ‘2019 대학생멘토링 동아리지원 사업(동아리야 멘토링하자)’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적인 경진대회에서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두 번이나 최고의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실력을 인정받은 쾌거다.
손정엽 학생은 ‘함께 걷는 길-대학신입생을 위한 장애인식개선교육’주제의 교육 콘텐츠로 대상을 받았다.
장애인의 고등교육과 관련된 통계 자료를 비롯해 대학교 내 장애차별의 현황, 실태 등을 다뤘으며, 대학신입생 입장에서 장애인식개선이 이뤄지도록 강의내용을 구성했다.
손정엽 학생은 “장애대학생 도우미로 활동하며 느꼈던 점들과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는 대학생의 특성을 반영해 강의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대학생이 대학 대내외에서 겪을 수 있는 장애 차별과 그러한 차별의 개선 방향이 대학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대상 수상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지며, 해당 공모전의 수상작 및 입상작은 장총련 누리집과 콘텐츠 모음집에 활용된다.
또, 인천대중앙봉사동아리 ‘초아다솜’ 팀은 이번 공모전에서 아이들의 기본적인 권리옹호와 놀 권리옹호에 대한 멘토링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인천 신현 신나는 지역아동센터’ 내 초등학교 저학년 15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대학교소속 동아리와 연합 동아리를 공모해 그중 20개 동아리를 선정했으며, 3개월동안 멘토링 진행 후 운영결과평가를 심사해 최종 대상 수상자를 선정됐다.
초아다솜 팀의 대표 유지선 학생은 “형식적인 교육멘토링 외에 아이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인지하고 옹호할 수 있도록 하는 멘토링을 진행해보고자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멘토링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들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권리까지 옹호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