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육성 및 남북교류협력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겐트대 주최로 28일 오후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강당에서 ‘서해5도 스마트 해양산업 육성 및 남북협력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해5도 등 접경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서해안 해양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육성과 남북협력사업 추진방안마련을 위한 타당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해양수산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평양과학기술대, 롯데중앙연구소 등 민․관․산․학연이 모여 각계 의견수렴을 통한 새로운 산업의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해조류와 관련한 사업에 대한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6조원이며, 이중 우뭇가사리 한천(agar) 시장은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뭇가사리 주생산국인 모로코에서 자국자원보호를 위한 생산량 감축선언으로 전 세계 우뭇가사리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다.
우뭇가사리관련 네이처(Nature)지 논문에서는 대체 서식지로 북한 마합도에 대규모 우뭇가사리 군락이 서식하고 있다는 내용이 게재된바 있다.
인천시는 겐트대와 공동으로 마합도 인근에 위치한 소청도와 연평도에서 식생하고 있는 우뭇가사리의 표본조사를 통해 북한 마합도에 서식하는 것과 같은 종임을 확인했다.
따라서 서해5도에 자생하는 우뭇가사리의 사업본격화를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우뭇가사리관련 서해5도와 북한 마합도 주변해역공동조사를 통해 해조류 평화벨트를 구축하고, 서해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경제 구상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는 서해5도 주민들이 지정토론자로 참여를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사업화 과정 논의에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겐트대, 서해5도서주민이 참여해 해양바이오 산업화방안 지속논의와 북한 마합도를 연계해 남북협력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