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작은도서관 운영의 분야별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를 통해 우수 작은도서관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26일 인천시는 작은도서관 운영자의 자긍심을 북돋우고, 작은도서관이 시민을 위한 양질의 독서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공모해 4개도서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공‧사립 작은도서관 총 283개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공공적 가치, 지역사회기여도, 독창성, 확산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의 심사를 거쳤다.
이에 따라 최우수상에는 여행인문학 도서관 길 위의 꿈의 ‘여행인문학 학교 길 위의 꿈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푸른마을 함박도서관의 ‘이주민(고려인) 한글교실’, 장려상에는 고맙습니다 솔향기 작은도서관의 ‘마중물소리’와 콩세알도서관의 ‘콩세알 그림교실’이 각각 선정됐다.
‘여행인문학 도서관 길 위의 꿈’은 여행을 주제로 청소년 대안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 특설프로그램운영 등 독창성과 꾸준함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또, 연수구 함박마을에는 고려인이 증가하면서 한글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나, 마땅한 교육장소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푸른마을 함박도서관’은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문화 커뮤니티의 중심이 돼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맙습니다 솔향기 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대상 문예창작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접동화를 창작하고 삽화를 그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동화책을 제작해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를 높였다.
‘콩세알도서관’은 문화소외계층인 노년층대상 그림교실을 진행해 도서관이 어린이와 젊은 세대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노인들에게도 중요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작은도서관은 다음달 10일 홀리데이 인 인천송도에서 개최 될 ‘2019년 인천시 작은도서관 우수사례시상식’에서 수상 및 우수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호석 市도서관정책과장은 “작은도서관 우수사례 공모사업을 통해 인천지역 작은도서관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를 통해 작은도서관 운영의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