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김장철 다소비식품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뉴스통신=정의현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고춧가루 등 김장재료를 대상으로 한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김장철 다소비식품 제조, 가공업체에 대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점검을 벌일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합동점검은 김치를 비롯해 고춧가루, 젓갈, 향신료가공품 등 다소비식품 제조·가공업체 182개소를 대상으로 사전관리를 통한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점검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원료보관실, 세척실, 제조‧가공실 등의 위생적 관리 ▶식품 등의 위생적인 취급에 관한 기준 준수 등이다.

이와 함께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 위생적인 부분 전반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식자재 도매상 및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다소비식품 20건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도 병행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점검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 지도를 통해 개선하는 한편 상습·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장철 대비, 도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중점 점검하고 최종 소비제품의 기준·규격 검사를 통해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