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이달부터 노숙인 및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6일 인천시는 다가오는 동절기를 대비해 주거취약계층(노숙인 등)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철한파 등 열악한 환경에 무방비 노출시 동사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절실히 필요해 대책을 마련, 적극 시행한다.
인천시 보호대상 취약계층은 거리노숙인 156명, 노숙인시설 5개소 329명, 쪽방생활자 214세대 290명 등 총 775명이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말까지 동절기 보호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중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해 시행한다.
이를 위해 경찰, 소방, 군ㆍ구, 유관시설을 연계한 시, 군ㆍ구에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응급상황대비 비상연락망 및 보고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거리노숙인 밀집지역 현장활동을 통해 상담보호와 시설입소 및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방한복 등 응급구호물품배부 및 긴급생계, 주거지원 등 제도권보호도 강구해 나간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달 28일 주거취약계층(노숙인 등)의 위기지원과 보호를 위해 총 63명의 대상자에 대해 동절기 임시주거시설 등을 안내 하는 등 거리노숙인 보호에 앞장섰다.
이날 인천시, 부평구, LH인천지역본부, 내일을 여는 자활쉼터 등 총 4개 기관이 참여해 부평역, 인천터미널, 주안역 등에서 지역사회 아웃리치를 실시했다.
또, 이달 7일에는 쪽방주민 214세대를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에서 전기설비 안전점검 및 노후 전기시설물교체 등 동절기대비 전기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그리고 시는 인천의료원, 보건소, 119구급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한다.
특히, 인천의료원에서는 찾아가는 동절기 무료검진을 홀수 달 넷째주 목요일, 부평구 뫼골공원에서 무료검진사업을 실시한다.
권오훈 市자활증진과장은 “동절기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해 한파와 겨울 안전사고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과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