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제11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이 인천대 4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인천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4일 인천시는 인천연구원과 함께 주도하는 서해평화포럼이 공동으로 개최되는 올해 포럼은 인천대에서 공동주관기관으로 통일통합연구원, 동북아발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된 인천송도가 국제도시로 본격개발을 계기로 아시아의 중심도시 및 ‘아시아의 브뤼셀 만들자’는 비전으로 2009년 출범했다.
2008년 설립된 외교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이사장 인천대 박제훈 교수)이 그동안 포럼을 개최해 왔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들어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돼 온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이번 포럼은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질서 확립 전망과 이것이 아시아공동체구축 및 아시아지역통합에 가지는 함의를 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올해는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 확립 전망-한반도 평화체제와 인천의 평화도시 구축’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개회식에는 박남춘 시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의 축사로 포럼이 시작된다.
우선, 동아일보 회장 및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을 역임한 김학준 전 인천대학교 이사장이 ‘남북한 통일문제 접근방법의 이론적 기초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또,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한반도평화경제시대와 인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이어간다.
포럼의 주요 구성은 동북아에서의 신질서 구축인가? 무질서 시대로의 진입인가?라는 주제 로 총회 1이 진행된다.
총회 1에서는 영국 에섹스 대학의 Emil Kirchner교수가 ‘장 모네 방식과 동북아지역협력에의 적합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LA Times북경지부장을 역임한 Barbara Demik이 ‘미래로의 귀환: 트럼프 이후의 북한정책(Back to the Future: North Korea policy after Trump)’을 주제로 트럼프대통령 이후의 북한을 전망해 본다.
총회2에서는 ‘동북아에서의 경제전쟁인가? 경제공동체 구축인가? : 동북아에서의 위기와 기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서울대 김병연 교수가 ‘암묵적인 이념적 편향의 경제적 비용’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UN ESCAP 동북아사무소대표인 Baasanjav Ganbold대사가 동북아지역통합과 북한인력 훈련문제를 발표한다.
이번포럼은 미국비교경제학회, 일본비교경제학회 및 중국 난카이 대학 등을 비롯한 12개 국내외 기관과 학회 등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하며 통일부와 인천시 등 5개기관이 후원을 한다.
2일 간 총 15개의 세션에 58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대상으로 통일부 장관상이 주어지며 아시아 지역통합을 향한 통일 비전과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수상자선정은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산하의 청년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학생모의아시아연합총회(MAU; Model Asian Union)에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이틀간의 포럼 논의를 정리해 8일 포럼을 주최한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이사장인 인천대 박제훈 교수가 2019 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 2019)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선언에는 한반도를 둘러싼 초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통합의 리더십과 밑으로부터의 민간 이니셔티브가 절실하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