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소방차량 교통사고가 매년 평균 146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 광주시갑)은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804건이 소방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매년 146건, 3일에 한 번 이상(0.4건/일) 소방차량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도별로는 2016년 151건, 2017년 142건, 2018년 136건으로 감소했다.
올 상반기 99건으로 이미 전년도 상반기(76건) 대비 30.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으며 804건 중 139건으로 전체의 17.3%였고 서울 94건, 경남 88건, 경북 70건, 강원 56건이다.
출동상황별로는 구급이 4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화재 133건, 구조 55건, 행정업무 27건 순이었다. 구급의 경우 2018년 상반기 44건에서 올 상반기 59건으로 증가해 34.1%의 증가율을 보였다.
차량종류별 사고발생 건수는 구급차가 2018년 86건, 2019년 상반기 69건 등 5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방차인 펌프차(92건), 물탱크차(51건) 순이었다. 고가굴절차도 2018년 4건 금년 상반기 2건 등 12건에 달했다.
사고원인별로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이 3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 239건, 차선변경 83건, 중앙선침범 55건 순이었다. 차량종류별 사고원인으로는 구급차의 신호위반(186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181건) 순으로 많았다.
소병훈 의원은 “사고나 구조 현장으로 조금이라도 빨리 가고기 위해 서두르다 보면 교통사고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가 생길수도 있어 운전자 안전교육 강화 등 교통사고 예방 대책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고 조속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