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베트남 하노이시 신남방시장 개척에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29일 인천시는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2019. 인천 상품 전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인천시 우수중소기업 23개사와 현지 유력바이어 150여개사가 초청된 중형 규모의 수출상담회다.
바이어와 1:1 매칭상담을 통해 183건 수출 상담을 진행, 총 상담금액 2036만2000달러(한화 244억원규모)로 집계 됐으며, 계약추진은 142건 900만달러에 달하는 상담성과를 거뒀다.
상담 및 계약의 분야별 품목은 23개사에서 화장품 9, 산업기자재 6, 생활소비재 6, 식품 2 등으로 이뤄졌다.
인천시는 상품전시부스를 상담장 전면에 배치해 현지바이어들이 한자리에서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관람하고, 1:1 수출교역 상담에 참여토록 구성해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수출성약을 높이는 방안으로, 현지 유력바이어를 포함한 전문 바이어와 다수 집합상담을 주선했다.
다음날은 바이어의 사무실을 방문해 심층상담을 유도함으로써 관계유지 및 신뢰구축 등 바이어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처음 경제수도 호치민시부터 시작된 베트남 인천상품 전시·상담회를 올해는 베트남의 행정수도이자 최근 유망투자지로 급부상하는 하노이시에도 개최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베트남과의 경제무역교류를 확대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밖에도 인천 중소기업들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기 위해 성실과 책임을 다해 상담회를 임했다.
아울러 현지바이어, 통역원, 진행도우미 등 참여자 모두가 장래의 해외진출 파트너로서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소중한 비즈니스 네트웍 자산으로 삼는 계기가 됐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기업의 신남방 지역진출을 돕기 위한 시장조사와 비즈니스 환경구축에 힘쓰고, 유력 바이어 교신, 사후관리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남주 市산업진흥과장은 “인천상품 전시·상담회 수출지원 사업은 인천기업이 선호하는 수출지원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중소제조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내년에는 베트남을 포함한 신남방 인근지역으로 확대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