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왼쪽)과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기 김포지역에 방치된 불법 폐기물이 오는 11월까지 말끔히 처리될 전망이다.

27일 김포시를 방문한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전국에 방치된 불법 폐기물의 조기 처리를 위해 국비를 확보, 시·도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지방비 추경 확정 이전에도 국비를 우선 집행해 방치된 불법 폐기물 조기 처리에 힘써 달라”고 정하영 김포시장에게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김포에는 7천톤 가량의 불법 폐기물이 방치돼 시민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11월 말까지 처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방치돼 있는 불법 폐기물에 대해 수의계약을 원칙으로 연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며 불법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재방치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확인,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불법 폐기물 처리를 위한 지자체의 적극 행정 과정에서 감사기관의 컨설팅 내용대로 업무처리를 할 경우 책임이 면책된다.

한편 최 청장과의 간담에서 정하영 시장은 "한강하구 평화로 건설 및 한강하구를 홍보하고 관찰할 수 있는 습지센터 건설 사업비 500억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강하구는 접근 도로가 없어 탐방과 체험 등 이용이 제한적이어서 시는 해강안을 일주하는 평화로 건설 및 생태적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습지센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