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를 거듭할수록 50대 이상 1인 가구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 연수구가 연말까지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인 ‘고독zero 연수구’를 추진하고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구는 민, 관 협력을 통해 관내 50대 이상 고위험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고독zero 연수구’ 프로젝트는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의 특징은 65세 이상의 ‘독거 어르신’과 50대 중장년층들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킨 것.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다.
구는 구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고 빈부격차가 타 지역에 비해 큰 편이다. 특히 관내 저소득층 복지 대상자 66%가 선학, 연수1, 연수2, 연수3, 청학동에 몰려있어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공공서비스 연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는 KT와 사물인터넷(IoT) 안심LED 센서 등 감지기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연수, 세화 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적 고립감 및 우울 감 감소를 위한 정서지지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이와 함게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특화사업을 통한 거동불편 고위험군 대상 가정을 방문하기로 했다. 예산은 총 8,300만원으로 국비와 구비 각 4,150만원이 투입된다. 구는 사후 관리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나 연수, 세화 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 담당자는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가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대상 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정기적으로 유선 연락을 유지할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급증세 등이 맞물리면서 신 사회적 위험으로 떠오른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공공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구축, 고독사 예방 대책 강화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