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설치사례 및 미세먼지 차감시설 예시도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경기도내 광역버스 환승 정류소가 기능성을 높인 시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매년 20억 원을 투입, 관내 광역버스 환승정류소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기능성을 한층 높인 시민들의 쉼터로 만든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버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한만큼 이에 상응하는 대중교통 편의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환승정류소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 대상은 광역버스가 정차하는 환승정류소로 올해부터 31개 시, 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예산 범위 내에서 대상지역을 선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020년도 사업예산은 총 20억 원으로 12개 환승정류소를 선정해 정류소 1곳 당 최대 2억 원 이내로 사업비를 지원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

선정된 환승정류소는 강풍·우천·강설·햇빛 등을 피할 수 있는 쉘터(shelter)로서의 역할을 넘어 현장에 맞게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설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추진된다. 

특히 휴대폰 충전기, 냉난방 시설, 한파방지 시설, 온열의자, 에어커튼, CCTV, 방범벨, 금연벨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며 대기환경에 대응해 미세먼지 차감시설도 함께 갖추게 된다.

이용주 공공버스과장은 “버스정류소는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을 넘어 승객을 보호하고 즐거움이 있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