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형사기동정을 이용, 민생침해사범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민생침해 사범 특별단속에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3일까지 민생침해사범 근절을 위해 육상 형사활동을 비롯해 형사기동정을 이용한 해상에서의 치안활동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들뜬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민생침해범죄와 해양안전 저해사범 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가용경력을 동원, 육상과 해상 합동으로 입체적인 단속을 벌인다.

단속 대상은 수산물 유통증가에 따른 불법조업, 유통질서교란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불량식품 유통사범, 장기조업선 선원의 하선요구 묵살, 강제 승선 등 인권침해 등이다.

이와 함께 마을어장·양식장·선박 등 침입절도를 비롯해 선원 구인난을 이용한 선불금 사기, 여객선 등 다중이용 선박의 이용이 많은 지역의 기소중지자 검거 등이다.

해경은 특히 단속 기간 중 수산물 시장과 우범선박 출, 입항이 예상되는 시간대 항, 포구의 취약 지역에 형사를 배치하는 한편 해상에서는 형사기동정을 이용, 단속을 펼친다.

이와 관련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육상에서 발생하는 민생침해 범죄에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생계형 범죄에 대한 실적 위주의 과잉단속을 지양, 13일까지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최근 불법조업 등 단속을 펼쳐 원산지 허위표시 등 위반사범 5명을 검거, 입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