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인천시 연수구가 보행환경 및 차량흐름을 개선,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

구는 연수동 함박로 도로개량을 통해 보도에 설치된 변압기 이설과 도로변에 노상주차장을 설치해 보행환경 및 차량흐름을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함박마을 함박로는 1993년 택지개발 조성 시 설치된 도로로 보도에 변압기 26대가 설치돼 주민 통행불편으로 철거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상가 도로변 상습 불법 주, 정차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아 도로 개선이 필요했던 곳이기도 하다.

구는 사업비 8억 원을 들여 이달 중 착공해 7월까지 지상변압기를 이설하고 보도를 전면 재포장하며 상가지역 도로변에는 노상주차장 100여 면을 조성한다.

특히 빌라 밀집지역 등에 보안등 17개소, 가로등 33개소를 신설해 도로조명을 밝게 해 주민들이 밤길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빗물받이 및 차단하수도 43개소를 설치하고 하수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집중호우 시 저층 및 지하세대의 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동 함박로 전면 도로개량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할 것”이라며 “주요 상권 접근 편의성도 향상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