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 감시에 나선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상남도가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 감시에 나선다.

도는 관리·감독이 취약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수질오염물질 불법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가 우려돼 2일부터 20일까지 특별 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감시 기간을 전, 중, 후로 나눠 연휴 전에는 홍보․계도와 특별점검을, 연휴 중에는 순찰 및 상황실 운영을, 연휴 후에는 기술지원 등 시기 맞춤형식으로 추진한다.

2일부터 11일까지 이뤄지는 첫 단계에서는 수질오염 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자율 점검 실시 협조문을 3,038개소에 발송하고 24개 조 50명의 점검반을 구성, 점검에 나선다.

연휴 중인 12일부터 15일까지는 시, 군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순찰을 강화해 환경오염사고에 대비한다. 16일부터 20일까지는 가동을 중단했던 환경관리 영세업소에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조용정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특별감시 기간 중 폐수배출 사업자의 자율적인 안전 점검 등 협조를 요청한다”면서 “불법행위로 적발된 업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120개 업소를 점검해 폐수 공공수역 유출, 폐수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부적절하게 운영한 5개소를 적발해 고발, 개선 명령 등의 조치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