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증상 및 예방 안내문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부천시 보건소가 A형간염 무료예방접종에 나선다.

29일 보건소에 따르면 A형간염 신고 건수가 6월 말 기준 전국 8,478건으로 집계(작년 동기간 대비 5.8배 증가)됐다.

부천시는 6월 말 기준 216건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간 27건보다 8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올해 A형 간염이 유행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재난관리기금 3,710만 원을 긴급 투입해 부천시 보건소, 오정, 소사보건소에서 A형간염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관내 사업체,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교육 등 개인위생 수칙에 대해 집중 홍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밀접 접촉자는 A형간염 환자의 동거인, 정기적으로 함께 음식을 섭취하거나 화장실을 공동 이용한 사람, 성 접촉자 중 역학조사를 거쳐 선정된다.

A형간염은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면역을 가질 수 있으나 접촉자 감염 확산을 막고자 초동 대응 조치로 노출 후 2주 이내 1차 무료접종을 실시해 2차 접종은 민간의료기관에서 맞으면 된다.

정해분 부천시보건소장은 “A형간염 신고 환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고 밀접 접촉자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해 감염 병 예방 및 차단을 통해 안전한 부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