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인천시 동구 만석동이 오는 28일부터 만석동 백일홍 꽃길 만들기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만석동 백일홍 꽃길 만들기 사업은 2015년부터 매년 추진돼 만석우회고가교 밑 공장주변의 삭막한 가로변을 화사한 꽃길로 새 단장해 마을분위기를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매년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추진했었지만 올해는 ‘백일홍 꽃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계층의 만석동주민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꽃밭을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분양대상은 자생단체, 경로당, 어린이집 및 일반주민으로 백일홍 꽃밭을 단체 및 세대별로 3평 내외로 분양하고 각각 푯말을 제작해 주민들이 직접 분양된 꽃밭에 꽃씨파종, 새순 솎아주기, 물주기 등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이재숙 만석동장은 “행정기관이나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꽃길을 가꾸는 것 대신 주민들이 직접 꽃길 만들기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린이집에서도 가까운 곳에서 자연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며 “참여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고 자생단체회원들도 분양받은 꽃밭만큼은 다른 단체보다 예쁘게 가꿀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