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중국의 대표적인 영유아 분유 및 이유식 제조업체가 온해 안에 인천 온다.
4일 인천시는 중국 성원국제그룹(대표 리커)이 인천내항 4부두 자유무역지역내 KD센터에 17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유아분유 제조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성원국제그룹의 인천투자는 인천항 자유무역지역내 최초 제조공장 설립사례로, 한국내 자회사인 한국진타오주식회사에서 건축인허가관련 유관기관과의 초기협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市는 해당기관(부서)에 수개월동안 타 지자체 사례공유와 관계법령 확인 등 적극적인 사전협의와 설득과정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을 원활히 이뤄냈다.
앞서, 여타 지자체가 강력한 유치제안(임대료저렴, 인허가약속)이 있었지만 기업의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선호와 인천시적극행정,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협업으로 유치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지난달까지 총 사업비중 FDI 600만달러 투자가 완료됐으며, 하반기에 추가로 1100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현재 상수도공사가 완료됐으며, 이달 초에 전기설비공사 등 본격적으로 공장시설이 착공될 예정이다.
올해 10월말 공장이 준공되면 시험 가동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연간 2만톤의 분유가 생산되어 전량 중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성원국제그룹의 이번 투자로 4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연간 인천항 물동량 6000TEU가 증가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2008년 멜라민분유 파동이후, 유아용 식품안전에 민감한 소비자와 두 자녀 정책에 따른 영유아 가정의 증가로 유아용식품 수입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이에 따라 성원국제그룹은 2016년 프랑스남부 칼레지방에 대규모 현지 분유공장을 설립해 연간 10만톤의 분유를 생산해 오고 있다.
올해는 한국(인천) 공장설립에 이어 수년안에 지역내 제2공장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기학 市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성원국제그룹의 투자가 자유무역지역내 FDI유치를 통해 고용뿐 아니라 물동량 창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사례다”며, “항만과 연계된 투자유치활성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연초부터 산업별 담당제를 통해 초기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중심의 찾아가는 투자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