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수돗물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상공인에게 1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30일 인천시는 수돗물피해발생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목소리를 즉각 반영해 소상공인의 경영난해소를 위한 초저금리의 긴급융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돗물사태로 매출감소, 영업부진 등의 어려움에 처한 피해지역 소상공인에게 특별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긴급융자지원을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8억원의 특별출연금을 교부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농협은행에서 총 100억원 규모로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농협은행는 소상공인 부담금리를 기존 연 4%에서 2.9%의 초저금리로 대폭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피해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기존 1%이던 보증료율을 0.7%까지 낮추고, 융자기간을 5년 이내로 폭넓게 지원키로 했다.
특히, 인천시는 소상공인들의 영업활동을 위해 사용한 생수와 필터 등에 대한 구입비를 일반가정과 동일한 기준으로 실비 보상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융자지원 외에도 수돗물사태의 완전한 해결 시까지 현장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촉각을 기울이고 문제사항에 대해 즉각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긴급 융자지원을 받고자 하는 피해지역 소상공인은 업체가 소재한 지역의 인천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서구, 강화-서인천지점, 중구 영종-중부지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내용은 인천신용보증재단(www.icsinbo.or.kr, 1577-3790)에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