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통계청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 수 예측기법을 개선, 7월1일부터 일선 업무에 적용한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시, 도교육청은 각종 개발사업 계획부터 공동주택사업 승인단계까지 사업추진에 따른 학교신설 검토를 위해 ‘학령인구 유발 율’이란 지표를 사용해 왔다.
이는 해당 개발사업 위치, 계획된 주거 종류와 면적, 입주 시기 등에 따라 예상되는 학생 수가 달라질 수 있는 예측기법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정확한 학교설립소요 산출을 위해 학생 수 예측기법을 개선키로 했다.
2016년부터 통계청에 학령인구 유발율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인천지역의 학령인구 유발 율을 제공받아 왔다.
시교육청은 통계청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초로 개발사업 지구의 학교설립소요를 재검증해 검단신도시 등의 개발사업 추진 단계에 맞춰 신설 추진 학교의 학급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확보된 학교용지 면적 확대(검단신도시 학교용지별 면적 추가) 및 추가 학교용지 확보(검단신도시 초1교, 중1교 추가)를 요구하는 등 각 개발사업 지구별로 검증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최근 통계청은 학령인구 유발 율이 인천시교육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해 교육청에서 직접 학령인구 유발 율을 산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제작, 보급하기도 했다.
채한덕 학교설립과장은 “통계청을 설득한 끝에 모든 시도교육청이 누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며 “향후 통계청과 교육부가 학생 수 예측지표 업무를 추진할 경우 중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