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노인들을 대상으로 5천여만원을 갈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80세 넘는 노인들에게 우체국, 금감원 직원 사칭, 현금 인출해 집안 장롱, 전화기 밑에 보관하게 하고 피해자들을 집밖으로 유인한 후 침입, 2회에 걸쳐 5천여 만원을 갈취한 한국계 중국인 보이스피싱 조직원 A(대학생)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안동시 전역에 불상의 보이스피싱 총책이 80세가 넘은 고령의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금융기관에 보관중인 현금을 인출해 주거지에 보관하게 하고 외부로 유인, 총책의 지시를 받은 A가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해 보관해 둔 현금을 절취하게 하는 등 당일 3건 1억5천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금융기관 직원의 발 빠른 신고로 1건 1억원 상당의 피해는 막았으나 뒤늦게 신고 된 2건의 5천여 만원을 절취해 도주한 것을 추적해 24시간 만에 고속도로 상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조직들이 국내 조직원과 국외 총책들이 상호 연계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법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 근본적인 범죄조직 활동을 차단하고자 송금책 등 상선 추적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