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강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피의자 A씨(여, 58세)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A씨는 자신의 텃밭에 식용을 목적으로 양귀비 190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우연히 식사를 하러갔던 마약수사대 형사는 쌈 채소 중 양귀비 잎이 섞여있는 것을 보고 주변 텃밭을 수색해 텃밭에서 재배중인 양귀비 190주를 압수했다.

한편 작년 한해 전남지역에서 양귀비, 대마 밀경작 사범 102명이  적발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찰은 주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농촌지역 고령 노인들이 양귀비가 몸에 좋다는 속설만 믿고 식용이나 상비약으로 쓰기 위해 밀경작 하는 사례가 있는데 양귀비나 대마는 마약 원료로 한 주라도 길러서는 안 되며 이를 섭취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