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건강도시 조성 위한 기후지도 제작한다

기사등록 : 2017-02-03 09:50 뉴스통신TV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기후지도 제작을 통한 건강도시 기반조성’에 나선다.

 

3일 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별 온실가스 실태조사 및 기후영향인자 분석 등을 통해 건강도시 기반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를 속출한 찜통 무더위는 기후변화로 지상 5~7km에 위치한 정체성 고기압의 뜨거운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한 열돔(heat dome) 현상이 원인이었고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매년 발생할 것이란 전문가의 전망이다.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는 일단 배출되면 50년 이상 소멸되지 않기 때문에 온실효과에 의해 지구온도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집중호우, 가뭄, 폭설 및 폭염 등 다양한 기후변화 현상을 유발함에 따라 각국 도시는 온실가스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건강도시는 시민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지역사회가 협력해 시민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물리적 환경을 창조적이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도시형태’로 최근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화됨에 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지도 제작을 통한 건강도시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지역별 실태조사 ▲에너지 사용량 조사 ▲폭염 및 여름일수 등 기상인자를 조사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심지 대표지점 11개소 및 시민들이 자주 찾는 청량산과 계양산내에 조성된 쉼터 각 2개소를 대상으로 온실가스를 조사하고 온도 및 폭염일수 등 기후관련 요소를 통합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기후 지도를 제작한다.

 

이외에도 시민 야외활동 기간이 많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도시 숲 4개소를 대상으로 건강에 좋은 생리활성물질인 피톤치드류 10종을 조사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향후 건강도시 기반자료로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은 건강도시 구축을 위한 도시기반 조성 시 중요한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자료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후 관련 연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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