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농기계 화재 및 들불이 빈번히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 강화소방서는 봄철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및 들불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농민들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화소방서 분석에 따르면 2017년도 4월 현재까지 강화군 전체화재 266건 중 부주의로 인한 들·산불 화재가 66건으로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기계 화재 발생이 우려된다.

실제로 지난 12일 오후 12시경 양도면 능내리 공터에서 농업부산물을 소각하던 중 불티가 비산돼 수족관세트 등이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 재산피해는 냈다.

또 하점면 신삼리에서 전선 단락으로 추정되는 농기계(트랙터 등)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이날 강화지역에서만 총 3건이 발생, 소방서 추산 피해액 약 1200만원이 발생했다.

이날 화재원인은 모두 농번기를 맞아 봄철 농업 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농기계 장시간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씨 관리 미숙 및 농기계 정비 불량에 의한 것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 유형민 강화소방서장은 “농번기 빈번하게 사용하는 농기계 화재 예방을 위해 엔진룸 주변 청소, 정격퓨즈 사용, 장시간 운행 금지 등 정기적으로 정비, 점검해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