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재산피해 및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남 창원소방서는 14일 오전 2시14분경 성산구 반지동 주택에서 취침중인 A(남, 68세)씨가 단독경보형감지기 작동으로 잠에서 깨 불이 난 것을 발견,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거주자인 A씨에 따르면 잠을 자다가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 보니 타는 냄새와 함께 천장에 불이 붙어 있어 소화기로 소화를 하다가 밖으로 대피해 119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안면부 1도 화상 및 연기 흡입으로 삼성창원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방서 추산 800여만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A씨 집 단독경보형감지기는 2015년 창원소방서가 주택화재 예방차원에서 무상으로 보급된 것.

이와 관련 창원소방서 관계자는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사례였다”면서 “주택용 소방시설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만큼 꼭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