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인천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19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제12회 세계인의 날(Together day)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이자 세계가 하나 되는 자리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외국인 축하공연무대와 지역방송공연으로 더욱더 풍성해진 볼거리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그림그리기대회, 기마경찰대 승마체험, 경찰 사이카 체험, 로봇밴 공연, 국가별 문화·음식체험 등 부대행사로 국내외 시민이 한자리에서 어울린 축제의 장이 됐다.
세계인의 날(매년 5월20일)은 다양한 민족적·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인천시는 올해 3번째 기념행사로 ‘다채로움과 어우러짐’이 있는 화합의 메시지를 가지고 외국인주민,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일반시민이 함께 참가해 진행됐다.
이날 흥겨운 국악비보이, 브라질 삼바댄스, 유공자 표창 등 기념식을 진행하고 무지개떡 퍼포먼스, 매직 저글링쇼 등을 통해 모두 함께 다채롭게 어우러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외국인 축하공연에서는 재정착 미얀마 어린이태권도단,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비밥합창단, 캄보디아·스리랑카·몽골 전통춤 등 세계 여러 나라 민속공연이 펼쳐졌다.
지역방송 축하공연에서는 아이돌그룹 몬트, 팝페라 가수 보헤미안, 외국인 가수 제임스 킹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풍성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40여개의 부스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체험·먹거리·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포토존 운영·로봇밴 공연 등으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기는 체험의 장이 됐다.
박세윤 市보훈다문화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의 날'취지를 바탕으로 내외국인이 한데 어우러져 차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면서 모두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다채로운 기획을 통해 국제도시에 걸 맞는 행사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