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끼리 충돌하면서 파손된 어선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어선끼리 충돌하면서 발생한 부상자들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경남 창원해경서는 13일 오전 6시40분께 진해구 도투마리암 남동방 1㎞ 해상에서 잠수기어선 D호(4.97톤, 승선원 4명)와 통발어선 M호(4.69톤, 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고 밝혔다.

사고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즉시 경비함정(P-63)과 연안구조정(S-79)을 현장으로 보내 사고를 수습하고 부상자들을 신속히 후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해경은 충격으로 어깨 부상을 입은 M호 선원 A씨(58세, 여)와 목과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D호 선원 B씨(50세, 남)를 병원으로 후송했고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D호 선수(뱃머리) 중앙(피해액 미상)과 M호 우현 선수부위와 양망기(그물을 감아올리는 장치, 피해액 미상)가 파손됐다. 음주측정 결과 양쪽 선장 모두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진해에서 거제 방향으로 항해 중 사고지점에서 조업 중이던 M호를 늦게 발견하고 엔진을 급히 정지했으나 결국 충격했다는 D호 선장 C씨(57세, 남) 진술과 양쪽 어선의 항적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