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충남 천안서북소방서가 공사장 화재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천안서북소방서 오는 5월 말까지 봄철 공사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서북구 관내 건축공사장 49개소를 방문, 공사장 화재예방을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화재원인은 용접, 용단 시 부주의로 불티가 가연물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배관의 보온 재료인 단열재 표면에 불티가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난 2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철거공사 중 화재 역시 철제구조물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부주의로 인한 대형 사고라는 점에서 이번 공사 현장 안전점검의 의미가 크다.

서북소방서는 공사장에 임시소방시설 서한문을 발송하고 화재위험이 높은 용접작업 사용 등으로 발생하는 공사장 화재에 대비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토록 직접 찾아가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는 “대형 공사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화재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소방행정으로 공사장 관계자들의 안전수칙 준수 등 자율안전관리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