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을 채취하던 70대 해녀가 사망한 제주도 표선면 해안가 전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70대 해녀가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다 사망, 해경이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제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12일 표선면 해안가 앞 해상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70대 해녀 A씨(40년생)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낚시객 B씨가 해산물을 채취하던 해녀 A씨가 ‘119’라고 수회 소리치는 것을 듣고 휴대전화를 이용, 119에 신고했다. 사망한 해녀 A씨는 이날 오후 1시경 동료 해녀 11명과 함께 해산물을 채취하다 사고를 당했다.

119가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해녀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서귀포시 소재 S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결국 사망판정(오후 1시58분경)을 받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해녀 A씨는 해산물을 채취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동료 해녀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