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경찰서 자살 기도자 긴급 구조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경찰관들이 자살 시도자를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강원 삼척경찰서는 11일 오전 11시35분경 삼척시 미로면 고천리 코스모스축제장 공터에서 승용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 부인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삼척 미로면 고천리로 확인, 미로파출소 함용훈, 김진태 경위가 현장에 출동, 수색 끝에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발견 당시 차문은 잠겨있고 A씨는 운전석에 누워 있어 경찰관들은 구조를 위해 순찰차량에 있던 빠루를 이용, 조수석 차량 창문을 깨고 조수석에 있던 번개탄 제거 및 환기 조치한 후 자살기도자를 삼척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다면 한 사람의 생명을 잃었을 텐데 조기에 발견해 다행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