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대공원 벚꽃터널이 올해는 밤마다 벚꽃 사이사이로 수천개의 별이 춤추는 듯한 환상적인 ‘벚꽃 은하수길’로 변신한다.
10일 인천대공원사업소(소장 안상윤)는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백범광장 입구에서 어린이동물원까지 ‘벚꽃 은하수길’ 터널이 펼쳐진다.
벚꽃터널에 LED조명 등을 설치해 형형색색의 은하수길, 벚꽃 잎과 화려한 레이저 빛 망울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환상적인 레이져 쇼를 연출할 계획이다.
인천대공원 벚꽃터널은 수령40년 이상의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줄지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약 1.2km에 걸쳐 핑크빛 장관을 이뤄 수도권일대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꼽힌다.
특히, 일주일간 매일 밤 10시 30분까지 탐스러운 벚꽃 잎에 화려한 조명효과를 입혀, 떨어지는 꽃비와 함께 은하수가 쏟아질 것 같은 환상적인 야경분위기를 자아낸다.
안상윤 소장은 “설레는 봄 가족, 연인과 함께 인천대공원을 찾아 봄꽃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야간에 환상적인 레이져쇼가 펼쳐지는 벚꽃터널을 최고의 데이트 장소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대공원은 지난달까지 공원 곳곳에 튤립, 수선화, 루피너스 등 50여종 5만여본을 호수정원, 향기정원 등 공원 곳곳에 식재해 공원이용객을 맞고 있다.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는 정문 로프화단(200m), 자연과 어우러지는 고향풍경이 재현된 어울정원(1만7650㎡)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흙길 포장 정비(4.5㎞)와 공원안내소부터 호수정원 삼거리까지 조성된 띠녹지(500m)는 인천대공원의 또다른 볼거리·즐길거리다.
